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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pelago
Island: Patience
To Find out your way to enjoy solitude.
Loneliness is the power to enjoy alone. For time alone is cherished in one's life time of self-reflection is useful. Loneliness is a condition in which the self and the face.
There is a reason that isn't lonely owing to being with solitude, that becomes lonely because not be alone, but cannot be alone.
It is sure that understanding how can be alone makes their existence are clear and It means that you can satisfy yourself enough without having to rely on others and the judgment of others. Also it means not to be troubled with others' thinking anymore and Others as a competitor but as a companion to travel with the leave will be able to here. So to establish relationship with someone much mature and richer, a sufficient distance must be maintained and Do not thinking myself match others is important. Nobody can live, love or feel pain on behalf of others. The things that human beings can do for others should just cheer him or sympathize with his pain. It should also respect others and respect for his identity and his mental realm would mean.
Through my loneliness I look at your solitude
Are you not Lonely?, or Do you feel you are not lonely
Archipelago-Island 002
65X55X65(H)cm, paper, urethane clear on paper.
Archipelago-Island 001-1
36X40X45(H)cm, paper, urethane clear on paper.
Archipelago-Island 003-1
47X44X45(H)cm, paper, urethane clear on paper,
Archipelago-Island 005-1
46X46X33(H)cm, paper, urethane clear on paper,
Archipelago-Island 002-1.
180x180x120(H)cm, stainless steel, alumium,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바뀌고 있다. 성적역할의 변화, 수명의 변화, 보다 쉽게 만나고 헤어지며, 삶의 방식도 주관적 성향 실현의 방향으로 전환됨에 따라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은 지금 외로워하거나, 지난날 외로워했거나, 먼 훗날 외로워할 것이다. 사회 속의 관계구조는 이렇듯 변화의 바람 속에 있다. 개인은 사회에서 이미 어떠한 권한도 없는 소비자로 신분이 바뀌었고, 대중 매체는 이러한 소비자의 고독을 용서하지 않는다. 또한 사회는 이런 고독을 범죄의 단초로 보는 경향이 있다.
나는 고독을 개인적이며 내재적인 개념으로 하나의 감정이며 대개는 소외된 경험을 통해 겪은 상황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있을 때조차 혼자라고 느낄 수 있다. 고독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지 못할 때,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때, 또는 세상에 혼자 있다고 느껴질 때 경험한다. 이러한 경험은 자신 곁에 아무도 없으며, 아무도 자신과 함께하지 않는다는 좌절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고독은 내면이 비어 있는 느낌이며, 다른 사람들과 떨어져 있을 때 경험하는 감정이다. 따라서 누구와 함께할 필요성이나 특별한 누군가가 옆에 없다는 느낌이 꼭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과 거리를 두고 따로 있다는 느낌, 세상과 단절되어 있다는 느낌, 세상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느낌에 더 적합하다. 본질적으로는 자기 자신의 죽음에 대해 혼자 직면하고, 또 앞으로도 직면할 인간으로서의 존재 자체를 생생하게 의식하고 있는 상태다.
우리는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을 쉽게 본다. 친구들을 만날 때도 각자 스마트폰을 이용하느라 대화가 줄었다는 이야기 또한 들려온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지금 처한 현실과 분리된 채 손안의 가상 세계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제 신기한 일이 아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즐기며 그 안의 사람들과 소통한다고 여긴다. 그런데 가상적 관계가 우리를 진정한 의미의 소통으로 이끄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다. 우리는 생면부지인 사람의 짧은 몇 줄의 문장으로는 고독에서 벗어날 수 없다.
나는 가상 세계 속 소통으로 우리가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생각한다. 가상 세계의 소통은 실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순간적이고 피상적이다. 깊은 소통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진정한 소통은 말을 주고받는 것 이상의 의미가 필요하다. 가상 세계에서 만난 대상은 대체 가능한 다른 대상이 무수히 있기 때문에 특별한 존재일 수 없다. 클릭 한 번으로 삭제할 수 있는 상품화된 대상일 뿐이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가상 세계에서 나처럼 고독한 사람의 무리 가운데 고독한 나를, 저 망망대해에 떠있는 섬과 같은 나를 다시 발견하게 될 뿐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돌아서 헤매다 발견한 고독을 다시 감정의 저 끝으로 밀어내려 노력한다. 현대 사회인은 고독해서는 안되는 것일까.
고독을 즐겨보자.
고독을 즐기는 나만의 방식을 찾아보자.
고독이란 ‘혼자’즐기는 힘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위해서 소중히 여기는 것은 자기 삶에 있어서 유용한 자기 성찰의 시간이 된다. 고독은 자신과 직면하는 상태인 것이다.
고독과 함께 있어서 외롭지 않은 이치, 혼자라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혼자이지 못해서 외로워지는 이치다. 고독을 즐긴다는 것은 혼자일 줄 안다는 것이다.
혼자일 줄 안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뚜렷하게 하며 더 이상 타인과 타인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혼자일 줄 안다는 것은 타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근심하지 않게 되는 것이며, 타인을 경쟁자로서가 아니라 여행을 함께 떠나는 동반자로 여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와 더욱 풍요롭고 성숙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타인과 자신을 일치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도 우리 자신을 대신해서 살 수 없고, 우리를 대신해서 사랑할 수도 없으며 고통을 느낄 수도 없다. 인간이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고작해야 그를 응원하거나 그의 고통을 동정하는 것뿐이다. 또한 다른 사람을 존중한다는 것은 그의 정체성과 그의 정신적 영역을 존중한다는 뜻이다.
나의 고독을 통해 당신의 고독을 바라본다.
당신은 고독하지 않은가. 고독하지 않다고 느끼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