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nge flowers

These flowers disclose the reality of this deformed appearance. Our autogenous culture is becoming obsolete, and a new civilization on its own name predominates systematically, regardless of its suiting our sentiment. What matters is not whether the new civilization is good or bad, but whether it's accommodated and settled down properly and it harmonizes with its predecessor. It is a story about the situation of putting the cart before the horse, and the situation could provide hypocritical beauty and convenience but after all, how will it affect us? That's the story of 'strange flowers.' Several layers of the series of strange flowers are overlapped through very thin legs, so each of the appearances becomes vague and tries to look big. It says that my appearance reflected on a mirror behind a big figure has helped to make the shape of the strange flowers blooming or has remained an unconcerned spectator. The role of so called paper in this work is in expressing a dichotomous society. But it is also shown that the society is not so simple, by the paper making several pieces of layers into a big form. After all, the present society is a system made up of several dichotomous phenomena. The mirror of this work is to shed light on me, so as to elicit awareness as a member of the society more clearly. This deed is an intended tool to draw out the topic of the next story. 

Strange flowers 011

75x21cm, paper.

수상한 꽃은 이 기형적 모습의 실제를 보여줍니다. 수많은 외래종은 지금의 한국의 풍토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자생문화는 퇴물로 바뀌고 있고, 우리의 정서와 맞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은, 단지 신문명이라는 단어를 들고 지배해버리는 구조입니다. 신문명의 좋고 나쁨이 아닌 올바른 수용과 정착, 그리고 이전 문화와의 자연스러운 조화에 대한 문제입니다. 객반위주客反爲主되어버린 현 상황에 대한 이야기이며, 그 상황이 가식적인 미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지만, 결국 우리에게 어떤 상황으로 돌아올지 그것이 두려운 상황에 대한 이야기, 그것이 수상한 꽃의 이야기입니다. 수상한 꽃 연작은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여러 단층layer은 굉장히 가는 다리를 통해 겹쳐지며 각각의 모습이 모호해지고 큰 모습만을 보여주려 합니다. 큰형태의 뒤에는 거울이 존재합니다. 그곳에 맺히는 나의 모습을 통해 그 수상한 꽃이 피는 형상을 내가 만들어왔음을, 혹은 방관해 왔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속에서의 종이라는 소재의 역할은 이분법화된, 혹은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사회입니다. 아마 종이의 본질을 통해 사회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 종이들이 수장의 단층을 이루어 큰 형태를 만드는 것을 통해 그렇게 사회는 단순하지 않음을 또한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국 현 사회는 여러 양극화 현상이 모여 만들어진 구조라는 것이지요. 이 작업의 거울을 통해 나 자신이 비춰지는 것, 이것은 이 사회의 일원으로써의 인식을 보다 확실히 끌어내기 위함입니다. 보다 시각화 함으로써 나 혹은 관객이 사회에 대하여 좀더 관심을 갖게 하려는 자그마한 속셈과 다음이야기의 화두를 끄집어 내기 위한 장치인 셈이지요.